'인간극장' 19살에 무당 된 혜빈 도령…마이크 잡으면 트로트 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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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과 가수, 가수와 무당을 오가는 오혜빈의 반전 있는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이중생활을 이어가느라 동분서주하는 혜빈 씨,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혜빈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이상하리만큼 살이 쭉쭉 빠져 말라가기 시작했다.
"아빠가 산다잖아, 우리 가족이 괜찮아진다잖아" 그렇게 혜빈 씨는 가족을 위해서, 열아홉에 무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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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무당과 가수, 가수와 무당을 오가는 오혜빈의 반전 있는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KBS1는 오늘(25일) 방송되는 '인간극장'의 '혜빈 도령의 이중생활' 2부 줄거리를 공개했다.
열아홉에 무당이 된 혜빈 씨는 신내림을 받아야 아버지를 지킬 수 있단 말에 내림굿을 받았다. 1년 전, 트로트 가수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고 가족들은 똘똘 뭉쳐서 힘을 보탠다.
가수와 무당, 두 길을 오가느라 결국 병원 신세까지 지는데. 어느 날, 지방 공연을 마친 혜빈 씨는 무대의상을 입은 그대로 배에 오른다.
경기도 안산의 먹자골목, 가게들이 불을 밝히는 저녁이 되면 거리공연이 시작된다.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오혜빈(24) 씨. 혜빈 씨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연꽃도령'. 6년 전에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다.
신당에 있을 때는 점사를 보는 도령으로, 마이크를 잡으면 트로트 가수로. 이중생활을 이어가느라 동분서주하는 혜빈 씨,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쫓아다니며 일손을 도왔던 혜빈 씨. 이른 아침, 현장에 나가 일을 거들고 나서 교복에 쌓인 먼지를 툭툭 털고 등교했단다. 부모님과 함께 일하며 도움이 되고 싶었던 혜빈 씨는 대학도 인테리어 관련 학과에 진학했지만, 두 달 밖에 못 다니고 자퇴해야만 했다.
혜빈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이상하리만큼 살이 쭉쭉 빠져 말라가기 시작했다. 엄마 문희 씨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뾰족한 해답을 얻지 못했고, 아들의 병세는 깊어져만 갔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신당의 문을 두드렸는데 전국에 용하다는 무당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소리 '아버지와 아들 둘 중 한 명을 신을 받아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아들은 스물일곱에 불구가 되고, 아버지는 오십에 죽는 다는 것'
혜빈 씨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아버지는 고관절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통증을 잊기 위해 술에 의지하며 지냈고,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점점 어려워졌던 집안, 가족들은 웃음을 잃어갔다.
모두가 지쳐가고 있을 무렵, 내가 무당이 돼서 그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아빠가 산다잖아, 우리 가족이 괜찮아진다잖아" 그렇게 혜빈 씨는 가족을 위해서, 열아홉에 무당이 되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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