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핵추진 잠수함 입항 반발"

배준우 기자 2023. 7.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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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24일)밤 늦게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순항 미사일 발사 이후 이틀 만의 무력시위로 어제 제주 해군기지에 들어온 미 핵추진 잠수함에 맞불을 놓은 거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과 22일,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새벽 시간대에 기습 발사했고 이번에도 자정 무렵을 선택해 심야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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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24일)밤 늦게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순항 미사일 발사 이후 이틀 만의 무력시위로 어제 제주 해군기지에 들어온 미 핵추진 잠수함에 맞불을 놓은 거라는 분석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55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약 400km 정도를 날아 각각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고도와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이번 무력 도발은 이틀 만에 재개된 것으로, 미국 핵잠수함이 한반도로 입항하는 데 반발하는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은 어제 오전,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시키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주 부산에 입항했던 켄터키함에 이어 미국 핵잠수함들이 연이어 한반도에 오는 건 미 전략자산의 지속적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는 차원입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한미일 방위는 철통같다"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과 22일,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새벽 시간대에 기습 발사했고 이번에도 자정 무렵을 선택해 심야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7일 6·25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후로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한미 군 당국은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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