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절친' KING 이강인 日 투어→어깨동무, 부상 탓에 결국 호날두와 대결 무산 가능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 PSG)은 결국 한 경기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PSG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의 PSG토크, PSG리포트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일본에서의 비시즌 첫 번째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핵심인 이강인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PSG토크는 또 다른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이 허벅지 통증으로 첫 번째 친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일본에서 알 나스르(25일)-세레소 오사카(28일·이상 오사카)-인터밀란(8월 1일·도쿄)과 연달아 대결한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전북 현대(8월 3일·부산)와 격돌한다. 하지만 동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강인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43분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엔리케 감독이 깜짝 놀라 이강인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동아시아 투어에는 합류했지만, 경기를 뛰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PSG리포트는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대결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일본 투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강인은 일본 팬들의 환호 속 동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의 사인을 받기 위해 열정을 쏟는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동료들과 일본 문화를 체험하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이마르와는 '절친 모드'를 자랑했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진행한 훈련 때도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다도, 음식 체험을 함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에 공을 들였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강인의 뒷머리를 어루만지며 부상으로 이탈한 이강인을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MVP인 '골든볼'도 그의 몫이었다. 다만, 프로 1군 무대에서는 부침이 있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한 뒤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왕따설'의 중심에 서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그는 2021년 여름, 10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그는 레알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2022~2023시즌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황금재능을 폭발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이강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다. 등번호 '19'를 달고 프랑스 무대 정복을 나선다. 이강인은 플레이 스타일상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재능이다. 현재 PSG에는 '10번(플레이메이커)' 유형이 부족하다. 이강인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PSG에서 이강인은 꼭 필요한 카드로 성장할 수 있다. PSG는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불렸다. 안타깝게도 발렌시아에서는 자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없었다. 그는 2021년 레알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그가 빛날 시간이었다. 빠르게 베스트11 자리를 굳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의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멤버로도 합류했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의 관심을 받았다. 정상을 향한 여정을 위해 PSG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로 왼발을 사용한다. 중앙과 측면 등 공격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편한하게 플레이한다. 이제 남은 것은 그가 최고 수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뿐이다. 이강인은 2019년 U-20 대회에서 엘링 홀란드(맨시티)보다 앞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고 했다.
'뉴 파리지앵' 이강인을 향한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PSG의 '새로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기 전부터 그를 2023~2024시즌 베스트11로 꼽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도 PSG의 2023~2024시즌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는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훈련 외적으로는 새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를로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스페인어권 선수들과 빠르게 친해진 모습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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