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FOMC·실적 앞두고 강세…다우 11일째 랠리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7. 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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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지칠 줄 모르고 오릅니다.

월요일 장에서 0.5%가량 오르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나스닥 지수도 0.2% 가까이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0.4% 올랐습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와 150곳이 넘는 S&P500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개장 전에는 나스닥100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시행됐는데요.

비중 조정을 받은 빅7의 주가는 대체로 올랐습니다.

먼저 애플이 0.42% 올랐습니다. 

물가 급등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애플이 아이폰15 출하량을 지난해와 비슷한 8500만 대로 잡은 점이 호재로 읽혔습니다. 

고급 모델인 프로의 가격은 오를 것으로도 예상되죠.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각각 0.4%, 1.3% 오름세를 보였고요.

아마존은 0.92% 내림세였습니다. 

엔비디아도 0.68% 올랐는데요.

미즈호 증권은 AI 훈풍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30달러로 높였습니다.

월요일 장 종가 대비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수요 증가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돼 있다며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해 하락 출발했던 테슬라는 3.48% 상승 마감했습니다. 

인도에 약 2만 4000달러 짜리 신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란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값 전기차가 나올지 주목되고요.

버크셔해서웨이가 0.93% 상승, 메타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0.9% 하락했습니다.

스레드의 이용자 급감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와 유나이티드헬스도 소폭 올랐습니다.

비자도 현지시간 오늘(25일) 실적을 공개합니다.

월요일 장 특징주입니다.

'바벤하이머'라고 들어보셨나요?

지금 영화관을 휩쓸고 있는 영화, 워너브로스의 바비와 유니버셜의 오펜하이머를 합친 말인데요. 

영화 흥행에 코로나 팬데믹 동안 힘을 못 쓰던 관련주들이 우뚝 섰습니다. 

배급사인 워너브로스가 2.47% 하락했지만 유니버셜의 모회사 컴캐스트의 주가는 0.93% 올랐고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AMC의 주가 급등은 법원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건 영향도 컸습니다. 

또 바비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 마텔이나, 이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의 주가 흐름도 좋았습니다.

영화 흥행이 올해 하반기, 또 내년 매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지켜보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와 빅테크 실적, 거기에 유럽중앙은행 ECB의 통화정책회의까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하방 압력을 받는 듯했습니다만 FTSE와 DAX 지수가 힘을 내며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엇갈렸는데요.

일본증시에서는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경제 우려가 여전합니다.

이달 말에 개최되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중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상승을 놓쳤던 캐시 우드, 중국 철수는 성공 전략이 될까요?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하며 현재 오전 7시 기준 3800만 원 선에서 등락 반복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올랐습니다. 

WTI, 브렌트유 모두 2% 넘게 올랐고요.

FOMC 결과를 대기하며 국채금리는 오름세였습니다.

2년물이 4.9%대로 올라왔고요.

어제(24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9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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