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8년만 최초 유닛' 셔누X형원 "연습생 때부터 같이 춤추고 안무 짜는 거 좋아해" [인터뷰①]
[TV리포트=정현태 기자] 몬스타엑스 그룹 내 장신 1위 형원과 2위 셔누가 뭉쳤다. 이 조합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을까.
오늘(25일) 오후 6시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X형원은 첫 번째 미니 앨범 'THE UNSEEN'(디 언씬)을 발매한다.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의 8년만 최초 유닛 프로젝트다.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셔누X형원을 만났다. 셔누는 "다시 하는 데뷔 느낌이어서 형원이랑 한 번 잘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형원은 "몬베베(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명)한테 몬스타엑스로서 말고도 이외에 새로운 면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좋다"라고 유닛 데뷔 소감을 전했다.
셔누와 형원은 어떻게 유닛으로 뭉치게 됐을까. 셔누는 "일단은 기현이, 창균이, 주헌이가 솔로 활동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줬으니까 저희도 같이 하면 어떨까 했다. 예전부터 기획을 하기는 했는데 저는 사실 복무 중이어서 제대로 얘기를 듣지는 못하다가 솔로 활동 이후에 저랑 형원이의 어떤 뭔가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잘 진행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형원은 "저랑 셔누 형이랑 연습생 때부터 같이 춤도 많이 추고 둘 다 안무 짜는 것도 좋아하고 이랬는데 그런 부분들을 회사에서 보고 먼저 기획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셔누는 안무팀 프리마인드와 함께 'THE UNSEEN'의 타이틀곡 'Love Me A Little'(러브 미 어 리틀) 퍼포먼스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또 'Love Me A Little'은 형원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기도 하다. 셔누는 앨범 준비 기간과 관련해 "소집해제하고 한 5월 초부터 제대로 준비한 것 같다"라며 "저는 안무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형원은 "올해 초 몬스타엑스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앨범 활동 끝나고부터 조금씩 구상만 하고 있다가 작업에 제대로 들어간 건 셔누 형 제대하고 나서 만나서 얘기도 좀 하고 그러고 나서 그때부터 한 3개월 정도"라고 했다.
셔누는 'Love Me A Little' 퍼포먼스 제작 관련 좀 더 자세한 얘기를 전했다. 그는 "일단은 후렴 부분은 제가 주로 제작에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수정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형원이랑 같이 상의했다. 댄스 브레이크, 마지막 후렴구 이렇게는 상의하면서 수정 작업을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셔누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안무를 어떻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유튜브에서 조금 영감을 받는다. 예를 들어 처음에 의자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좋아하는 댄서의 의자 코레오 같은 걸 찾아본다거나 참고할 건 참고하고 그런 식으로 영감받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Love Me A Little'은 형원이 프로듀싱해서가 아닌,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형원의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 형원은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던 게 한편으로는 너무 좋았는데 아무래도 타이틀은 처음이다 보니까 평소보다는 좀 더 부담감이 생기긴 하더라. 하면서 항상 내가 만족하고 멋있다 생각하는 음악을 만들어야지까지만 생각했는데 타이틀이 되니까 굳이 안 해도 될 걱정까지 하면서 부담감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형원은 "원래 음악 작업할 때는 저만의 생각과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고 하면 이번 타이틀곡을 할 때는 회사 분들이랑 전체적인 앨범의 방향성이나 기획을 어떻게 할까 회의를 많이 했던 것 같고 셔누 형이랑도 같이 회의를 했고. 그 회의 결과가 타인이 보는 나와 내가 나를 스스로 보는 차이에서 오는 감정들과 갈등 같은 걸 표현하고 싶다고 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를 좀 더 많이 고민하게 됐던 작업인 것 같고 거기에 제가 원래 작업했던 나의 개인 생각을 더해서 작업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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