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우찬 칼라연구팀장 "고객이 원하는 제품은 모두 만든다"
신기술로 친환경 컬러강판 수요에 선제 대응
지난 21일 동국씨엠 부산공장에서 만난 최우찬 칼라연구팀장은 이같이 말하며 자사의 컬러강판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 팀장은 컬러강판 분야에서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전문가다. 현재는 동국씨엠에서 컬러강판 신제품, 신공정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컬러강판 관련 SCI급 논문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등허 등록 건수는 약 25건에 달한다. 2021년엔 산업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IR52 30주년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동국씨엠이 국가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컬러강판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R&D) 덕분이다. 동국씨엠은 2010년 하반기 장세욱 부회장이 사장으로 취임하며 컬러강판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라인 1기 증설에는 최소 200억원의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는데 동국씨엠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컬러강판 시장을 선점했다. 과거 2기에 불과했던 컬러강판 라인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7기가 추가돼 9기로 늘었다.
최 팀장은 현재 친환경 컬러강판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제조 시 용도에 따라 고온에서 도료를 가열, 건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액화천연가스(LNG)가 사용된다. LNG 1㎥당 2kg의 탄소가 배출돼 동국씨엠은 해당 과정이 없는 노코팅(No Coating), 노베이킹(No Baking)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1단계인 노코팅 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노베이킹 기술을 연구 중이다.
최 팀장은 "노코팅, 노베이킹 기술뿐 아니라 화석연료인 LNG 사용을 50%까지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지만 인류와 환경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스코프 3단계(기업의 활동으로 인한 모든 간접 배출 절감) 달성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기존 대비 탄소가 50% 적은 핫코일을 구매한 뒤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원료로 도장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국씨엠이 친환경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부산=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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