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500만 돌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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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역주행을 넘어 장기흥행 질주 중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외화 흥행 2위까지 올랐다.
이 같은 기세라면 554만 명을 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올해 개봉 외화 흥행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6월 개봉해 9월 초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878만 관객을 모았던 '탑건: 매버릭'이 대표적이며 올해 '스즈메의 문단속'도 3개월간 상위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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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타고 1위 역주행 ‘첫주 성적=흥행’ 공식 깨
개봉 6주차에도 ‘주인공 사진 증정’ 장기전 효과
지난달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외화 흥행 2위까지 올랐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디즈니·픽사 작품이 됐다.
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40일째인 23일 누적관객 503만1799명을 모았다. 개봉 후 한 달여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세라면 554만 명을 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올해 개봉 외화 흥행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물·불·흙·바람 등 4원소가 함께 사는 상상의 세계를 그렸다.
이 같은 성과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한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엘리멘탈’은 종전의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기록을 쓴 2015년 ‘인사이드 아웃’(497만 명)까지 넘어섰다는 점이다.
‘엘리멘탈’의 인기는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두드러진다. 영화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북미에서 1억3700만 달러(1765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국내 수익은 497억 원(영화진흥위원회 기준)으로 북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흥행 이유로는 ‘한국적인 정서’가 제일 먼저 꼽힌다. 이민자 출신인 피터 손 감독이 곳곳에 한국적 요소와 정서를 녹였고 이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엘리멘탈’은 기존의 흥행공식까지 깨며 ‘반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영화는 개봉 초반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려 관심 받지 못하다 입소문에 힘입어 1위로 역주행했고, 5주 연속 전주 주말 관객수를 경신하는 기록까지 썼다.
입소문을 통해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영화가 늘어가면서 ‘첫 주 성적이 전체 흥행을 좌우한다’는 스크린 흥행 공식도 깨지고 있다. 지난해 6월 개봉해 9월 초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878만 관객을 모았던 ‘탑건: 매버릭’이 대표적이며 올해 ‘스즈메의 문단속’도 3개월간 상위권을 지켰다.
각종 영화사들도 ‘장기전’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개봉 3주차 이후에도 관람객에게 새로운 MD를 제작해 제공하거나 유튜브 등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엘리멘탈’도 개봉 6주차에 주인공인 엠버와 웨이드의 투샷을 담은 인생 네컷 사진을 관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로 재관람을 유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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