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간스탠리·메릴린치 서울지점에 '관리 강화 필요' 경영유의 조치

이기림 기자 박승희 기자 2023. 7. 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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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과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에 해외 계열사 독립거래단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 모간스탠리 서울지점에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 순보유잔고, 대차거래 내역, 독립거래단위간 내부 매매거래 내역 등 관련 데이터의 정합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에 대한 서울지점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유의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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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과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에 해외 계열사 독립거래단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 모간스탠리 서울지점에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 순보유잔고, 대차거래 내역, 독립거래단위간 내부 매매거래 내역 등 관련 데이터의 정합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에 대한 서울지점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유의를 통보했다.

모간스탠리 서울지점은 관리 중인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별 매매 주문·체결 내역, 일별 순보유잔고·대차잔고 양식에 작성 오류가 있고, 대차거래 내역의 체계적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해당 오류는 주문 유형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하거나 권리변경에 따른 잔고 변동을 잘못된 항목에 기재하는 등의 오류다. 미흡한 점은 관리 중인 증권대차정보 내역과 일일 증권대차 잔고와의 불일치 등이다.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으로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에 대한 서울지점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유의를 통보했다.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관리 중인 해외 계열사의 독립거래단위별 매매 주문·체결 내역, 일별순보유잔고·대차잔고 양식에 작성 오류가 있고, 대차거래 내역의 체계적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해당 오류는 대차잔고 산정 시간대를 잘못 적용함에 따른 작성 오류 등이다. 미흡한 점은 대차거래 시간을 거래 확정 시간이 아닌 원장에 기장한 시간으로 관리한 점 등이다.

금감원은 모간스탠리 서울지점에 매매주문 익일 정정 관련 검토·확인 절차 강화가 필요하다는 경영유의사항도 통보했다.

모간스탠리 서울지점은 고객 및 해외 계열사의 요청에 따라 주식 매매주문에 대한 익일 정정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착오 주문 해당 여부 등 정정 사유에 대한 검토·확인 절차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금감원은 매매주문 익일 정정을 통한 규제 회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익일 정정 시 서울지점의 준법감시부서 등 관련 부서가 구체적인 정정 사유 및 적정성을 점검 후 승인토록 하는 등 검토·확인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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