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같은 말 반복하는 개그맨 김찐에 “성인 ADHD”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7. 25.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 박사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개그맨 김찐이 성인 ADHD 같다고 말했다.

7월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두 딸을 키우는 결혼 5년차 개그맨 김찐(38) 표신애(34) 부부가 잔소리 창 vs 무덤덤 방패, 창과 방패 부부로 출연했다.

김찐 아내 표신애는 남편이 혼자 애를 못 본다며 오은영 박사의 말에 공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개그맨 김찐이 성인 ADHD 같다고 말했다.

7월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두 딸을 키우는 결혼 5년차 개그맨 김찐(38) 표신애(34) 부부가 잔소리 창 vs 무덤덤 방패, 창과 방패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찐 표신애 부부가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찐은 아내 표신애의 소원이 아파트에서 사는 거라 약간 무리해서 이사를 가게 된 상황으로 “전세지만 시간이 촉박한 집이었다. 급매로 나와서. 매매되고 가면 무리가 없는데 5주 안에 계약이 이뤄져야 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더 좋은 집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아내 표신애는 “집을 팔고 순서대로 가는 게 맞는데 무리했지만 하고 싶었다.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렇게 다른 의견을 가진 부부는 이사를 하는 내내 같은 대화를 반복하며 말다툼을 벌였다. 주로 김찐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아내 표신애는 묵묵히 들어주기만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찐에게 “이 순서대로 해야 한다고 꽂히면 지워지지 않는 것 같다. 바뀐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 지난 이야기를 또 하고 또 섭섭했다가 또 스트레스가 있으면 꽂힌 이야기를 또 한다”고 꼬집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사를 지금 하는 게 아니었다, 이 이사 업체를 선택하는 게 아니었다, 애들이 여기 있으면 안 된다. 꽂혀 있는 이야기를 하느라 밥도 안 시키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게 주의력이 떨어진다. 공항의 관제탑 같은 역할이 쉽지 않은 거다. 어떤 비행기를 먼저 내리게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빨리 할 건 빨리하고 천천히 해야 할 건 천천히 하고 상황이 바뀌면 다시 정해야 한다. 남편은 우선순서를 정하기가 어렵다. 성인 ADHD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멀티가 안 된다. 아이들 돌보고 집 정리도 해야 하는데 동시에 안 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김찐은 “소름 끼치는 게 있다. 멀티가 잘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놀랐고 오은영 박사는 “열심히 하시는 거다. 효율적으로 잘 처리하면 5 정도 에너지 들이는 걸 50 정도 에너지를 들이고. 산만하게 이것 저것을 하는 걸 멀티가 잘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찐 아내 표신애는 남편이 혼자 애를 못 본다며 오은영 박사의 말에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천생연분 같기도 하다. 인지적 충동성이라는 게 있다. 난폭하다는 게 아니고 반응 속도가 빠르다. 아내가 똑같이 빠르면 싸우는데 아내는 반응이 느리다. 반응을 강하게 안 한다. 흘려보내는 것도 있어 덜 싸운다. 남편 입장에서 답답하다고 느낄 때도 있겠지만 서로 완화시키는 면도 있다. 잘 만났다”고도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