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 불륜의혹 해명하다 눈물 “난 너만 있으면 돼” (동상이몽2)[어제TV]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2년 전 불륜의혹 논란에 대해 말하다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7월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2년 전 불륜의혹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는데 가장 견디기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 같이 살면서”라고 질문했고 우효광은 “잊지 못할 일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바다를 낳던 출산의 순간, 출산이 이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다. 그때 너무 걱정했고 초조했다. 두 번째는 코로나로 인해 떨어져 있던 기간이다. 나한테는 삶의 의미가 없는 시간이었다. 매일 안 좋은 기사들만 보이고”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한국에서도 기사 크게 나고 온갖 SNS에서 난리였다”고 했고 우효광은 “서로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당신도 나도 고통스러웠다”며 “복잡한 마음이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 당신에게 미안했다. 걱정하게 했으니까”라고 2년 전 불륜의혹 논란을 언급했다.

추자현이 “그 당시에 그 제스처가 잘못됐다. 잘못된 거 인정하지?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아”라며 한 여성이 우효광의 무릎에 앉은 채로 찍힌 사진을 언급하자 우효광은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추자현은 “나는 알지. 그래도 잘못한 거다. 우리 친구고 같이 아는 사이잖아. 근데 사람들은 모른다. 이 사건은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 나는 두려웠다.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사람들이 우효광 가짜였구나. ‘동상이몽’ 나온 모습 가짜였구나. 우리가 알던 우블리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도록 당신이 만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추자현은 “‘동상이몽’ 통해 우리 부부를 알게 된 사람들이 당신과 나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어떤 사람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어떤 사람은 사랑을 믿게 됐는데 이 일이 터지고 나서 우효광이 그랬다고? 결혼 못해, 무서워. 사람들이 실망했다. 나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다. 그들에게 미안해야 한다. 실망시켰으니까”라고 했다.

또 추자현은 “당신은 해명하고 싶었는데 내가 못하게 한 거 기억나? 왜 해명 못하게 한 줄 알아? 이미 잘못된 동작을 했기 때문”이라며 “내 어릴 적 이야기 한 적 없다. 내 인생에는 빛이 없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는 당신은 정말 단순한 사람이었다. 마음이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이었다. 한 번도 당신이 다른 사람 나쁜 이야기하는 걸 본적이 없다. 그런 성정의 당신과 당신 가정이 부러웠다. 그래서 만약 결혼한다면 나에게 햇살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저는 제 인생이 우효광을 만나기 전과 후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어린 시절 아픈 상처여서일 수도 있는데 저는 사실 행복을 잘 못 느끼는 행복지수가 낮은 사람이다. 우효광은 작은 것에도 꺄르르 넘어가는 사람이고. 저는 큰 걸 주셔도 의심하고 행복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맛있는 걸 먹고도 못 느끼는 사람이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도 꺼냈다.

하지만 우효광을 만나고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추자현은 “독립적으로 강하게 살아온 제가 처음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주고 사랑하고. 그러다 보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존재다. 우효광에 의존도가 크다. 제 인생 처음이니까”라고 유효광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당신에게 정말 고마운 게 있다. 2년 전 이 일이 터지고 나서 안 좋은 말도 많이 듣고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도망가지 않고 당신은 직면했다. 그 상황을 당신은 받아들였고 그게 되게 멋졌다”고 말했고 우효광은 “나도 당신과 바다에게 돌아오고 나서야 삶의 중심을 찾았다. 당신 없는 긴 시간 회색빛 삶을 살았다.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모든 게 우리에게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가자. 마누라 같이 가야 돼”라고 고백했다.

추자현은 눈물을 흘렸고 우효광이 “울지 마”라고 달래자 추자현은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말했다. 우효광도 서툰 한국말로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아내의 말을 따라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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