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왜 역대급 시즌인가…샌디에이고 19년 만에 이런 2루수 처음이야

윤욱재 기자 2023. 7. 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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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샌디에이고 역사에 남을 2루수로 기록에 남을까.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리드오프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슈퍼스타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현재 bWAR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샌디에이고는 2004년 마크 로레타 이후 WAR 5 이상을 기록한 2루수가 없었다"라고 김하성의 가치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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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훗날 샌디에이고 역사에 남을 2루수로 기록에 남을까.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은 '역대급'으로 기록에 남을 수 있다.

김하성은 올해 95경기에 나와 타율 .267, 출루율 .359, 장타율 .425, OPS .784에 12홈런 34타점 18도루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선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도루 모두 커리어 하이다.

특히 김하성의 가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잘 알 수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인 bWAR을 보면 김하성이 4.8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WAR 2.1은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 올해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히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1로 전체 1위인데 그 뒤를 쫓는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6.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샌디에이고에서도 이렇게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 2루수는 상당히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리드오프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슈퍼스타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현재 bWAR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샌디에이고는 2004년 마크 로레타 이후 WAR 5 이상을 기록한 2루수가 없었다"라고 김하성의 가치를 주목했다.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과거 샌디에이고의 간판 2루수로 활약했던 로레타는 2004년 154경기에서 타율 .335, 출루율 .391, 장타율 .495, OPS .886에 16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면서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한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거머쥐었다. 당시 로레타는 bWAR 6.0을 기록했다.

로레타가 2005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를 떠나면서 샌디에이고도 로레타급 걸출한 2루수를 다시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김하성이 '폭풍 성장'을 거듭하면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2루수로 거듭나고 있어 샌디에이고도 반색할 수밖에 없다.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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