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규탄·긴장고조 중단” 촉구…월북 미군 관련 “응답 없어”
[앵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규탄과 함께 도발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 주한 미군 월북 이후 북한 측과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소통은 없었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명백히 규탄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의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월북 이후엔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에 관련 협의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킹 이병의 월북 직후 유엔군사령부가 보냈던 관련 통보를 "잘 받았다"는 답변 이후, 북한 측에선 별다른 추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게 미 국무부 설명입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킹 이병 월북 직후 이뤄졌던 대화 이후에 새로운 소통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측 관심의 초점은 일단 킹 이등병의 소재와 안전, 그리고 송환 여부에 맞춰진 모양샙니다.
한편, 주한 미군을 관장하는 미국·인도 태평양 사령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역내 정세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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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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