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사드' 글람, 나스닥 상장 초읽기… 美 JGGC 합병 결의

이지운 기자 2023. 7. 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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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사드 대표 기업 글람이 나스닥 입성을 눈앞두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람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람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재규어 글로벌 그로스(JGGC)'와 합병결의안을 승인했다.

글람은 JGGC와 합병 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에 국내외 증권신고서 제출 및 스팩합병안에 대한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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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사드 업체 글람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디어파사드 대표 기업 글람이 나스닥 입성을 눈앞두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람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람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재규어 글로벌 그로스(JGGC)'와 합병결의안을 승인했다.

글람은 나스닥 상장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오는 9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전문 기업으로는 나스닥에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글람은 JGGC와 합병 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에 국내외 증권신고서 제출 및 스팩합병안에 대한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했다. 금융감독원에 국내합병 승인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1일부터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됐다.

지난 5월 미국 증권교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4) 초안을 제출했으며, 현재 검토 및 수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월 말 미국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람은 9월부터 사명을 JGGC 에서 'Captivision Inc.'로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거래하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인 JGGC 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시장 초대형미디어(SLAM)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다양한 지자체들과 야간경관조성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업체 글람은 투명LED유리 지글라스를 통해 수십 건의 실제 설치사례를 만들어가며 대외적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약 25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디지털 시각적 구조물) 중 하나다. 미디어파사드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건물과의 일체성과 장소성이다.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공공예술을 선보이며 장소성은 주변과 하나로 만드는 주목성으로 이어져 랜드마크 효과를 유발한다. 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 도시들이 지역 명소화 등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참석한 주주 68% 모두가 찬성하는 등 전폭적 지지로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나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에서 신뢰성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선두기업을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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