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월북 미국 병사 관련 “북한과 대화 시작”
구현모 2023. 7. 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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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 행사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의 신병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JSA에 설치된 소통 라인을 통해 (대화가) 시작됐다"고 했는데, 이는 판문점 남측지역 내 유엔사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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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내 설치 ‘핑크폰’으로 소통하는 듯
송환 협상 주목… 자세한 정보 공개 안 해
송환 협상 주목… 자세한 정보 공개 안 해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 행사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의 신병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24일 외신 대상 브리핑에서 “정전협정에 의거해 수립된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JSA에 설치된 소통 라인을 통해 (대화가) 시작됐다”고 했는데, 이는 판문점 남측지역 내 유엔사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화기는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킹의 월북을 놓고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은 매우 민감하다”며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에 대해선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지만, 그 이상 말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킹의 월북 이후 JSA 견학은 당분간 중단된 상태다.
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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