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결국 빌보드 ‘핫100’ 1위 해냈다 [MK뮤직]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7.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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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솔로곡 '세븐'(SEVEN)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정국의 공식 솔로 데뷔곡 '세븐'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해당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정국이 6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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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진|BBC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솔로곡 ‘세븐’(SEVEN)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정국의 공식 솔로 데뷔곡 ‘세븐’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세븐’은 이번 순위 집계 기간 스트리밍 2천190만,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640만,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3천을 기록했다.

K팝 솔로 가수가 ‘핫 100’ 1위에 오른 사례는 같은 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빌보드에 따르면 해당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정국이 68번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민과 정국이 ‘핫 100’ 1위에 오름으로써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더불어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정상에 오른 아홉 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곡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차트에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7월 14~20일)에서도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압도적 스트리밍에 힘입어 빌보드 차트 순위 예측 사이트에서 일찌감치 최상위권 진입이 예상됐던 이 곡은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미국의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집계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인 UK 개러지(garage)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정열적 세레나데다.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 서킷이 ‘세븐’의 프로듀서와 곡 작업에 참여해 정국의 색깔이 선명한 음악을 완성했다. 감미로운 보컬이 강점인 정국은 ‘세븐’ 안에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을 맡아 생동감과 신나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지난 21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위에 오르며 빌보드 낭보가 예고됐었다. 오피셜 차트 3위의 순위는 K팝 솔로 가수로서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 1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또 ‘대세 배우’ 한소희가 정국과 커플로 열연한 ‘세븐’ 뮤직비디오는 이날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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