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축구 ‘벨호’ 출항…콜롬비아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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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첫 단추인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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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 다툴 가능성 큰 콜롬비아 잡아야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8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첫 단추인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2015년 캐나다대회 이후 8년 만에 토너먼트 통과를 노린다. 2019년 프랑스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019 프랑스대회 이후 잉글랜드 출신 벨 감독 체제를 출범해 긴 시간 이번 월드컵을 준비했다.
여자축구 첫 외국인 감독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 목표로 삼아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콜롬비아와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FIFA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독일이 H조 1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17위), 콜롬비아(25위)가 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랭킹 72위의 모로코는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객관적인 전력을 두고 볼 때, 한국-콜롬비아의 맞대결 승자가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콜롬비아는 공격진이 막강하고, 적극성을 넘어 거친 수준의 플레이가 특징이라는 평가다. 몸싸움이 기본 바탕이다.
특히 지난 15일 아일랜드와 비공개 평가전에선 콜롬비아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경기가 시작 20분 만에 중단됐다. 아일랜드의 미드필더 데너즈 오설리번이 병원에 실려갔다.
대회를 앞두고 거친 플레이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경기력 역시 만만치 않다.
랭킹은 한국보다 아래에 있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또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순조롭게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파마나와 두 차례 붙어 1승1무를 기록했고, 17일에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과 2-2로 비겼다.
16강을 위해선 결국 피할 수 없는 상대다. 벨 감독은 일찍부터 콜롬비아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벨 감독은 지난 10일 출국하면서 "지금은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온다면 훌륭하겠지만 이제는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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