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티 선발진 합류’ 완전체 가까워진 SSG, 마지막 퍼즐은 5선발

김현세 기자 2023.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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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전력에는 가까워졌지만, SSG 랜더스에는 아직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이 남아있다.

김원형 SSG 감독에게는 선발진 한 자리가 고민이다.

당초 맥카티~로에니스 엘리아스~김광현~오원석~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상했지만, 박종훈이 부진 끝에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선발진이 최대한 등판해도 결국 한 경기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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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종훈. 스포츠동아DB
완전체 전력에는 가까워졌지만, SSG 랜더스에는 아직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이 남아있다.

김원형 SSG 감독에게는 선발진 한 자리가 고민이다. 외국인투수 커크 맥카티가 왼팔 전완근 이상증세를 떨치고 복귀해 현재 4명은 갖춰져 있다. 당초 맥카티~로에니스 엘리아스~김광현~오원석~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상했지만, 박종훈이 부진 끝에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5선발 낙점이 시급한 가운데 7월 마지막 주에는 현재의 4명도 로테이션을 온전히 돌 수 없다. 맥카티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지만, 투구수가 제한될지도 모른다.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구원등판해 제한투구수 45개로 복귀전을 치르려 했으나, 비로 취소되면서 계획이 꼬였다.

여기에 장맛비 여파로 선발진의 등판간격도 길어지고 있다. 후반기 첫 3연전이었던 21~23일 잠실 LG 트윈스전 중 2경기가 우천순연됐다. 김광현 다음에 나서려 했던 엘리아스는 비로 취소된 22, 23일 모두 등판을 준비했다가 헛심만 뺐다. 김 감독은 “계속 미루면 다음 순서로 준비하던 투수들도 영향을 받는다”며 “엘리아스도 2차례 준비한 영향이 있어서 등판을 아예 금요일(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로 미뤘다”고 밝혔다.

현재 선발진이 최대한 등판해도 결국 한 경기가 고민이다. 결국 29일 인천 한화전에는 오프너와 대체선발 또는 불펜데이 등 여러 구상이 가능하다. 신인 이로운과 KT 위즈 시절 선발등판 경험이 있는 정성곤 등이 오프너 또는 대체선발로 기용될 수 있다.

박종훈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SSG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박종훈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ERA) 6.31로 부진했지만,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두 자릿수 승리도 너끈했던 투수다. SSG가 재활 중이던 그에게 일찌감치 비(非)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5년)을 안긴 데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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