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부는 '중동 바람'... 박용우에 이어 김문환도 중동국가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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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도 '중동 바람'이 불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속속 중동국가로 향하고 있어서다.
알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회 정상을 차지한 전북으로부터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알두하일에 입단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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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UAE 알 아인에 새 둥지
프로축구 K리그에도 '중동 바람'이 불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속속 중동국가로 향하고 있어서다.
김문환(28)이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의 알두하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알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회 정상을 차지한 전북으로부터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문환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알두하일에 입단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다. 김문환의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생활을 한 김문환은 2018년과 2019년 2회 연속 'K리그2(2부리그) 베스트 11'에 뽑혀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부산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CF로 이적해 2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전북으로 적을 옮겼다.
김문환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민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앞서 울산 현대의 박용우(30)도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으로 '깜짝' 이적했다. 알 아인은 "박용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에 필요한 모든 내용에 합의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혔다. 박용우는 곧바로 스페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팀 적응에 나섰다.
박용우는 지난 2015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울산으로 이적한 뒤 2020년 김천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마치고 2021년 울산으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232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렸다.
박용우는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친선전 두 경기에 모두 나서며 활약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발 직전 일부 울산 선수들과 SNS 댓글로 '인종차별 논란'을 빚어 도마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500만 원과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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