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0.06%↑, 상승률 둔화…서울은 하락 전환

황보준엽 기자 2023.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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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올해 3월 지가 상승(2022년11월∼2023년2월 하락)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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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동년 1분기(-0.05%) 대비 0.16%p 높은 수준, 전년 동기(0.98%) 대비 0.8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89%→0.08%) 및 지방(0.72%→0.0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로는 제주(0.45%→-0.35%),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특히 서울(0.01)과 부산(0.04), 대구(0.12), 광주(0.03), 울산(0.16), 전북(0.08), 전남(0.02), 제주(0.35)는 하락전환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성북구 –0.64%, 서대문구 –0.61%, 도봉구 –0.56%, 동대문구 –0.55%, 강서구 –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올해 3월 지가 상승(2022년11월∼2023년2월 하락)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만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1만5000필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3% 감소(34만6000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만5000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 감소(6만4000필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0%(16만 필지)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 1.0% 증가를 제외하고, 광주(39.4%), 세종(37.8%), 부산(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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