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아스파탐과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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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에 나선다.
지난 24일 대상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에서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대상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아스파탐은 1965년 발견된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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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상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에서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대상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대상 관계자는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하게 즐기자는 트렌드) 열풍을 타고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설탕세 등 전 세계적인 당 저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인류가 섭취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열량(칼로리)이 거의 없다.
알룰로스는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낮출 수 있다.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파탐은 1965년 발견된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다. 알룰로스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자연 유래 성분은 아니다. 아스파탐은 최근 유해성 논란이 일었지만 UN-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기존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체중 1㎏당 40㎎)을 유지하고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아스파탐에 대해 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JECFA의 평가결과와 2019년에 조사된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조사된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에 불과하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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