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정착 실패하고 라이벌 팀으로!...'뮌헨 MF' 자비처, 도르트문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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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자비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완료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의 자비처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29세의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주장인 자비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에 서명했다.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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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셀 자비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완료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의 자비처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29세의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주장인 자비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에 서명했다.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세바스티안 켈은 "자비처는 수 년 동안 최고의 수준에서 뛰고 있는 경험 많은 선수다.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다.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줄 중앙 미드필더다. 신체적으로 강하고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가 팀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어려운 경기에서 더욱 효과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라며 영입 소감을 드러냈다.
자비처 역시 "팀에 합류하고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영진과의 대화는 훌륭했고 향후 몇 년 동안 클럽이 어떤 야망을 품고 있는지 보여줬다. 도르트문트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로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뮌헨에선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지만 라이프치히에선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2022-23시즌 후반기 맨유로 임대를 갔을 때도 제 역할을 다했다. 컵 대회 포함 18경기 2골 1어시스트. 표면적인 공격 포인트는 높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으로 급작스럽게 생긴 공백을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완전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고 자비처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게 자비처는 뮌헨으로 돌아왔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자비처는 프리시즌 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FC 로타흐-에게른과의 친선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무력 시위를 했다. 하지만 이 활약이 그의 미래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이후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진행했고 빠르게 합의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자비처는 라이프치히, 뮌헨을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새로운 독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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