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그랩과 새로운 파트너십…"동남아 철수 없다"

박소은 기자 2023. 7.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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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Grab)과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남아 시장의 영향력을 지속 유지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그랩'과의 합작사 지분을 전량 매각해 동남아 시장 철수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합작법인의 설립 목적 달성, 지분 매각 차익과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티맵모빌리티와 그랩은 이번에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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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그랩, 합작법인 마무리 후에도 협업 이어가
UAM·중고차·페이 등 통합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위한 협업 도모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Grab)과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남아 시장의 영향력을 지속 유지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그랩'과의 합작사 지분을 전량 매각해 동남아 시장 철수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그랩과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SK스퀘어에서 주도하던 그랩과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티맵모빌리티가 전반적인 협력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그랩 지오 홀딩스(GRAB GEO HOLDINGS)'의 지분 전량을 그랩 홀딩스에 매각했다. 그랩 지오 홀딩스는 SK텔레콤이 그랩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2020년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하며 해당 지분 약 30%를 전량 인수했다. 티맵모빌리티가 그랩 지오 홀딩스 지분의 매각을 통해 얻은 차익은 19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그랩 지오 홀딩스는 해산 기한이 정해진 조인트벤처였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을 비롯한 소기의 성과가 확인돼 지분을 매각하고 양사의 협업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SK스퀘어가 주도한 협업을 티맵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합작법인의 설립 목적 달성, 지분 매각 차익과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티맵모빌리티와 그랩은 이번에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객을 위한 전자 호출 서비스 △공항 리무진 및 환전 △차량 내비게이션 △화물 플랫폼 △렌터카 △중고차 △UAM(도시 공중 이동 수단)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그랩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티맵의 화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화물운송 중개 시장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가 강조하던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부문 협업도 이어간다. 티모비와 그랩은 동남아에서 공동으로 도시 공중 이동 수단(UAM)을 출시할 방침이다.

양사는 티맵(TMAP)·그랩 앱에서 티맵페이와 그랩페이를 잠재적인 결제 옵션 및 리워드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게 합의했다.

이밖에 로밍 기능을 통해 한국으로 여행갈 때 그랩 사용자가 그랩 앱에서 티맵 공항 리무진을 직접 예약할 수 있고, 한국을 떠날 때 남은 현금을 앱 내에서 환전할 수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차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유지된다. 티모비(TMOBI)가 동남아 시장을 위해 OEM 차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랩이 베이스 맵 데이터를 제공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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