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심야 도발'…美 핵잠수함 겨냥 탄도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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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심야시간대 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의 확장 억제력 과시에 미사일 도발로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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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 비행 후 동해상 탄착, 제원 정밀 분석중
합참 "北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
전날 美 LA급 핵추진잠수함 제주해군기지 입항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심야시간대 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19일 새벽에는 탄도미사일을, 22 새벽에는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 55분께부터 오늘 00시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 ㎞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9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평양 순안에서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입항한 부산 해군작전기지까지의 사거리에 맞춰 동해로 쏜바 있다.
전날 제주작전기지에 아나폴리스함의 입항은 지난 18~21일 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한 이후 사흘만으로 미국 원자력 잠수함들의 한국 기항은 전략자산의 지속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 차원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의 확장 억제력 과시에 미사일 도발로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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