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 안 돼? 그래도 美선정 1순위…2370억원 유리몸 에이스 대체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결국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하다. 그러나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그 어떤 선수보다 크다는 관측도 있다.
CBS스포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 1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트레이드 후보 베스트20을 선정했다. 1위가 오타니다. 올 여름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어지간한 선수들보다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2~5위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 조던 몽고메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CBS스포츠는 오타니를 두고 “상황은 간단하다. LA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 결국 그들은 올 겨울 오타니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그 현실을 받아들이면 보상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즉, 현재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패키지 또는 드래프트 픽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LA 에인절스는 51승49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6위다.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경기 뒤졌다. 그리고 그들 앞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2경기 앞서간다. 이래저래 포스트시즌 진출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CBS스포츠는 마이크 트라웃의 부재도 크다고 봤다.
CBS스포츠가 꼽은 오타니의 행선지는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지구는 다르지만, 같은 서부 해안의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행은 가능성이 좀 더 떨어진다는 게 현지의 관측이다. 반면 텍사스행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이 매체가 가장 많이 제기했다.
이유는 오타니가 5년 1억8500만달러(약 2370억원) 계약의 첫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한 제이콥 디그롬의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코리 시거와 마커스 세미엔을 시작으로 최근 은근히 통 큰 베팅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타니 트레이드에 적극적이라는 분석이다. 텍사스는 59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한다.
CBS스포츠의 트레이드 탑20 6~10위는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제이미 켄델라리오(워싱턴 내셔널스), 폴 데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마이클 로렌젠(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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