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심야 도발…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앵커]
북한이 심야 시간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24일)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서해상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며, 지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심야 시간대인 어젯밤 11시 55분쯤부터 5분 간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 등을 종합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따른 반발 성격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나폴리스함의 입항은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 후 사흘 만에 연달아 이뤄졌습니다.
'워싱턴 선언' 이행을 위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의 확장 억제력 과시에, 미사일 도발로 맞불을 놓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이 27일로 다가오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확장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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