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이어 초고가… 삼성전자, 초프리미엄 TV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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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대형·초고가 TV 신제품을 앞세워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그동안 수요둔화로 침체 국면에 있던 TV 시장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초프리미엄 전략이 반등의 열쇠가 될 지 주목된다.
높은 가격대라는 진입장벽에도 삼성전자가 초대형·초고가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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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자발광 TV다. 베젤 없는 디자인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번 89형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은 1억3000만원으로 웬만한 고급 외제차 가격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98형 네오 QLED 8K(QNC990) 신모델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98형 네오 QLED 8K는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시네마 무빙 사운드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 등 혁신 기술을 집약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4990만원으로 어지간한 중·대형 차 한대 값이다.
높은 가격대라는 진입장벽에도 삼성전자가 초대형·초고가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4625만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850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 98형 TV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특히 6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배로 급증하는 등 프리미엄 TV는 성장세에 있다.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분기 기준 전세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은 38.8%의 점유율(금액기준)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를 확보했다.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49.2%)보다 9.9%포인트 증가한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TV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가 살아난다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글로벌 TV 시장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올해 전체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2억551만9000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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