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관광객 잡자… 항공업계, 노선 증편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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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앞다퉈 국제선 노선 증편 및 재취항에 나서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줄였던 항공기를 다시 늘리며 중국 노선을 재개하고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부산발(發) 일본 노선도 재개한다.
항공업계는 일본과 중화권 노선을 확장하며 두 국가를 오가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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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앞다퉈 국제선 노선 증편 및 재취항에 나서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줄였던 항공기를 다시 늘리며 중국 노선을 재개하고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만5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916명)보다 851% 늘었다.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외국인에 무료 편도 항공권 707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인천~삿포로 노선을 7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늘렸다. 중국 노선인 인천~창사노선은 지난 19일부로 주 5회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부산발(發) 일본 노선도 재개한다. 9월 2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매일 2회, 부산~나고야 노선이 매일 1회 각각 운항한다.
올해 들어 국내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31만2847명, 2월 31만9098명에서 3월 62만7681명, 4월 73만6870명으로 늘었다. 지난 5월엔 69만1789명을 기록했다. 1~5월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 관광객이 66만561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9만2487명, 중국 37만8358명 순이다.
항공업계는 일본과 중화권 노선을 확장하며 두 국가를 오가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관광 비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외면하기 어렵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기간에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항공기를 약 400대(국적사 기준)에서 354대까지 줄였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재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1~6월) 운항편수는 일본의 경우 4만8609편으로, 2019년(6만6080편)의 73% 수준이다. 중국은 2만977편으로 35% 회복했다.
이스타항공은 추가 기재 1대를 들여오며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이후 첫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오는 9월부터 인천~도쿄(나리타공항), 인천~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 정기편을 운항한다. 대만·다낭·방콕에도 취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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