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실 "유방암 13년 투병…딸이 멍울 발견" 고백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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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복길 엄마 김혜정의 친정 식구로 열연했던 심양홍, 이주실, 차광수가 함께했다.
이주실은 51세에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13년간 투병했던 때를 회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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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주실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복길 엄마 김혜정의 친정 식구로 열연했던 심양홍, 이주실, 차광수가 함께했다.
이주실은 51세에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13년간 투병했던 때를 회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주실은 "명랑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역경을 잘 겪어낸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주실은 딸들과 함께 목욕하던 어느 날, "엄마 가슴에 구슬이 들었어"라는 딸의 말에 유방암을 의심하게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병원에 간 이주실은 당시 유방암 3기 말 판정을 받아 곧 4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다른 충격보다 남겨질 아이들 걱정뿐이었다고. 이주실은 "그래도 아이들이 있었기에 잘 극복했다"라며 "그런 위기가 닥치면 누구나 강해진다"라고 밝혔다.
이주실은 암 투병 중에도 본업을 놓지 않고,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주실의 암 투병 소식에도 영화계에서는 이주실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며 꾸준하게 섭외 연락을 했고, 이에 이주실은 암 투병 중에 더 영화를 많이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주실은 "친정엄마가 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라며 자신의 시한부 선고 소식에 주저앉았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주실이 투병을 잊을 만큼 바쁘게 살았고, 어머니가 기도한 5년은 빠르게 지나갔다고. 이후 이주실은 어머니에게 다시 기도해달라는 장난스러운 투정을 부렸고, 이에 어머니가 유쾌하게 웃으셨다며 다시 행복을 찾은 근황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날 이주실, 차광수 외에도 '전원일기'에서 김혜정의 친정 아빠로 열연했던 배우 심양홍이 방문했다. 심양홍은 파킨슨병 투병 소식을 전하며 '전원일기' 식구들과 반가운 해후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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