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AFP 기자 부상·루마니아 근처 곡물 창고도 파괴

홍수진 2023. 7. 2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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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취재 중이던 AFP 통신 소속 영상기자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미국 시민권자인 딜런 콜린스(35) 기자는 우크라이나 포병 진지를 취재하던 중 숲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수차례 파편에 의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흑해 항구 도시인 오데사에 이어 드론 공격으로 다뉴브 강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 시설도 파괴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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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취재 중이던 AFP 통신 소속 영상기자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미국 시민권자인 딜런 콜린스(35) 기자는 우크라이나 포병 진지를 취재하던 중 숲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수차례 파편에 의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흑해 항구 도시인 오데사에 이어 드론 공격으로 다뉴브 강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 시설도 파괴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강 건너편에 있는데,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 무기가 나토 영토 가장 가까운 곳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한 후 다뉴브 강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 경로입니다.

한편 매일 계속되는 러시아의 곡물창고에 대한 공격으로 지난 한 주 동안 곡물 6만 톤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뉴브강 레니 항구와 이즈마일 항구를 관할하는 오데사의 올레 키퍼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가 이란산 드론으로 4시간 동안 이 지역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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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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