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금융권, 2분기 실적 발표… KB금융 '왕좌'·하나금융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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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논란에 뭇매를 맞은 금융지주회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KB금융지주가 1분기에 이어 '리딩금융'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약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1분기 대기업 대출잔액이 22조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4% 늘어나는 등 기업금융 실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변수는 충당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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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4조3564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4조3718억원 대비 0.35% 감소에 그친 실적이다.
KB금융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대비 12.60% 증가한 1조8019억원으로 집계됐다. 1조6330억원이던 KB금융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 1조8000억원 선까지 올라선 것이다.
이어 금융지주 영업이익 추정치는 KB금융에 이어 신한금융(1조6921억원), 하나금융(1조3026억원), 우리금융(1조174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대비 3.3%, 우리금융은 2.4% 감소한 수치다. 반면 하나금융은 14.1% 늘어난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1분기 대기업 대출잔액이 22조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4% 늘어나는 등 기업금융 실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변수는 충당금이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총 1조7338억원 규모의 신규 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동기(7199억원) 대비 140.8%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KB금융은 6682억원, 신한·하나·우리금융이 각각 4610억원, 3432억원, 261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최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하면서 은행들의 충당금 환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주주 변경으로 한화오션의 여신 건전성이 상향되면 은행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은 대손충당금 일부가 환입돼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선 한화오션 관련 여신 충당금이 ▲KB금융(1500억원) ▲하나금융(1500억원) ▲우리금융(670억원) ▲신한금융(300억원) ▲기업은행(175억원) 등 모두 41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이 다소 약화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며 "금융당국의 추가 충당금 적립 권고 등을 감안하더라도 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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