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제재 무력화 "탄약·군사장비 생산량 늘려…적시보충"

박준호 기자 2023. 7. 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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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이 18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탄약과 군사 장비의 생산량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많은 종류의 무기와 군사 장비들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군수품만 놓고 보면 한 달 만에 납품되는 물량이 지난해 전체 주문량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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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나도누=AP/뉴시스] 러시아군에 징집된 예비군들이 2022년 10월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사격장에서 군사 훈련 중 탄약을 나르고 있다. 2023.07.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이 18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탄약과 군사 장비의 생산량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많은 종류의 무기와 군사 장비들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군수품만 놓고 보면 한 달 만에 납품되는 물량이 지난해 전체 주문량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5월 자신의 병력이 탄약과 하드웨어 재고의 "적시 보충"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생산량 증가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서방은 제재를 통해 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계 부품과 전자 부품의 수출을 금지함으로써 러시아의 군수품 재고 능력을 방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제3국을 통해 수입함으로써 일부 제재를 우회했다고 지적한다.

지난 주,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가 매일 한 종류의 5000개에서 1만개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7월에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고갈된 무기를 다시 채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역내 탄약 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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