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나는 너만 있으면 돼"…서로를 향한 진심에 '눈물'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추자현과 우효광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300회 특집으로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추자현과 우효광은 2년 전 우효광의 불륜 이슈를 언급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당신이 상처받으면 나도 아파"라고 진심을 전했고, 우효광도 "나도 당신이 힘들면 아파"라며 같은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추자현은 "내 어릴 적 얘기 한 적 없잖아. 내 인생에는 빛이 없었어. 앞이 보이지 않았어.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는 마음이 깨끗하고 투명한 당신의 성정과 당신의 가정이 너무 부러웠다"라며 "그래서 만약 당신과 결혼한다면 나에게 햇살이 되어 줄거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추자현은 "내 인생은 효광을 만나기 전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어린 시절 아픈 상처 때문인지 난 행복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효광은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라며 "난 늘 행복 앞에서 의심하고 주춤했는데 효광을 만나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됐다"라고 우효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효광은 독립적으로 살던 내가 처음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하고 처음으로 의지하게 된 사람"이라며 자신의 인생에 처음인 의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정말 고마운 게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일이 터지고 안 좋은 말도 많이 듣고 마음고생도 많았을 텐데 도망가지 않고 당신은 직면했어. 당신은 받아들였고 그게 되게 멋졌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이에 우효광은 "나도 당신과 바다에게 돌아오고 삶의 중심을 잡았다. 당신 없는 긴 시간 동안은 회색빛 삶을 살았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추자현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모든 게 우리에게 중요한 경험이었다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앞만 보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추자현에게 울지 말라며 달랬다. 이에 추자현은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며 마음속 깊숙이 담아뒀던 진심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아들 바다는 자신의 소원이 동생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우효광은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둘째는 안 된다. 마누라가 힘들다"라며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사를 넘나들었다"라고 바다를 출산할 당시를 떠올렸다.
우효광은 "출산 후 얼마 안 돼서 아내가 소리를 질렀다. 가서 보니 피를 엄청나게 쏟고 있더라. 그래서 바로 앞 큰 병원으로 안고 급하게 옮겼는데 10분 밖에 안 걸렸는데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이에 추자현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서 나를 안고 응급실로 가는데 그 짧은 거리가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 없었다더라"라고 부연했다.
당시 출산 후 의식 불명이었던 추자현. 이에 우효광은 "폐 90%에 피가 차있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었다. 열이 40도가 넘어서 얼음을 몸에 둘렀다. 그런데도 열이 안 내려갔다. 호흡을 못해 호흡기를 달고 겨우 생명 유지했는데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꺼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추자현 곁에서 우효광은 몇 주 동안 간호를 했던 것. 우효광은 "너무 힘들었다. 그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내에게 다시는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추자현은 "사실 난 첫째가 아들이라 딸이 갖고 싶다. 그런데 효광은 그때 생각 때문에 둘째를 갖는 걸 반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우효광은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쉽지 않다. 둘째는 필요 없다, 지금이 행복하다"라며 눈물로 진심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결혼 조아"를 외치며 바다와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모습이 공개되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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