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안서 목조선 전복...15명 사망·19명 실종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해안에서 목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남동술라웨시주 부톤섬에서 인근 무나섬의 라길리 마을로 가는 목선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직후 수색대가 출동해 6명을 구했지만, 승객 15명이 사망했고 19명은 실종 상태여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부톤섬에서는 큰 지역 축제가 열렸고 인근 무나섬에 사는 주민 수천 명이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부톤섬을 다녀갔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도 부톤섬 축제에 참석한 뒤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며 사고 목조선의 정원은 20명이지만 총 40명이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1만7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수단이지만, 배들이 낡고 안전기준도 느슨해 해양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토바호에서 20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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