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출하량 지난해와 비슷할 듯…아이폰 15 프로 가격 오를까

김민수 기자 2023. 7. 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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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새 아이폰 출하량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설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해당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애플이 올해 공급 업체에 아이폰15 약 8500만대를 생산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미지센서(CMOS) 생산 문제로 인해 곧 출시될 보급형 휴대전화 출하량을 약 200만대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고가 프로 모델 판매를 통해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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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모델 생산은 이미지센서 문제로 약 200만대 줄일 듯
고급화 전략으로 인도 등 신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14를 들고 있다. 2022.09.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애플이 올해 새 아이폰 출하량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설정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해당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애플이 올해 공급 업체에 아이폰15 약 8500만대를 생산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 급등과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과 소비자들이 구매를 보류하면서 스마트폰부터 컴퓨터까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을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애플이 아이폰 프로 모델 라인업(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은 올해 보급형 모델의 출하량을 줄일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미지센서(CMOS) 생산 문제로 인해 곧 출시될 보급형 휴대전화 출하량을 약 200만대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고가 프로 모델 판매를 통해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새 아이폰 화면에 문제가 있지만 이는 1~2주 내 해결될 것이며, 전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량은 2분기 8% 감소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안드로이드 브랜드인 비보와 샤오미는 모두 10% 이상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최근 분기에 애플의 매출도 2% 감소했지만 600달러 이상 판매되는 플래그십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17%로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은 일반적으로 핵심 시장으로 간주하지 않는 여러 신규 시장에서 기록적인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인도를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에서 지난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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