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6·25 전쟁에 두 번 참전, 전사한 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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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the day after tomorrow) 27일은 6·25 전쟁 정전협정 서명 70주년이 되는(mark the 70th anniversary of the signing of the Korean armistice) 날이다. 미국 일간지 ‘산타페뉴멕시칸’은 “그 전쟁을 치르러 부름받았던 이들 대부분은 이제 가고 없지만(most who were called to do the fighting are gone now), 그들의 이야기는 살아남아야 한다(their stories should live on)”며 뉴멕시코주(州) 데밍(Deming)에서 나고 자랐던 한 청년 얘기를 전했다.
“20세였다. 해병대 상병(Marine corporal) 클라이드 킬은 6·25 발발 몇 주 만인 8월 10일 한국에 도착했다. 그가 속한 중대는 10월 3일 4개의 동굴을 폐쇄하라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on a mission to seal four caves) 교전을 벌이게 됐다(become engulfed in a firefight). 그는 반격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play a leading role in the counterattack). 적의 사격에 의도적으로 자신을 노출시켜(intentionally expose himself to enemy fire) 공격을 집중시킴으로써 아군 사상자들을 후송하게 하고(allow casualties to be evacuated) 그 사이에 동료들이 반격을 가할(mount a counteroffensive in the meantime) 수 있게 했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무공을 세워(distinguish himself in war) 1951년 3월 동성(銅星) 무공 훈장을 받았고, 그 무렵 복무 기간(tour of duty)이 끝나 제대하고(be discharged) 귀국하게 됐다. 그런데 얼마 후,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는 자원해서 해병대에 재입대해(volunteer to reenlist for some reason) 다시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이 생존자의 죄책감(survivor’s guilt) 때문이었는지, 여전히 한국에서 목숨을 걸고(risk their lives) 싸우는 동료들과 함께하기를 원해서였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하사관으로 한국에 돌아온 그는 1953년 2월 3일 또 다른 격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play a leading part in another ferocious battle). 적의 강력한 박격포, 대포, 소총 공세를 무릅쓰고(in the face of intense enemy mortar, artillery and small arms fire)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 적의 참호와 벙커를 진압해(clear out the enemy trenches and bunkers) 목표 지점 꼭대기까지 점령했다. 또 작전상 후퇴를 할(make a strategic retreat) 때는 고지를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아군 사상자들을 안전한 장소까지 업어 날랐다.
지난 참전 때보다 더 높은 은성(銀星) 훈장을 받았다(receive the Silver Star). 6·25 전쟁에 두 번이나 참전한 사연과 함께 알려지면서 1953년 7월 17일 미국 신문에도 보도됐다. 그는 그 신문 보도가 나온 바로 그날 전투 중 전사했다(die in combat that very day). 23세 생일 하루 전날(the eve of his 23rd birthday)이었다. 6·25 정전협정 10일 전이었다.”
[참조 영문자료 사이트]
☞ https://www.santafenewmexican.com/news/local_news/soldiers-stories-resonate-70-years-after-korean-war/article_71c52a86-256c-11ee-b8d6-334e7dbc7b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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