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32% “빚내 자금흐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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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매출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응답 기업(107개사)의 31.8%는 올해 6월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는 답변이 더 많은 이유로 기업들의 차입금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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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매출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응답 기업(107개사)의 31.8%는 올해 6월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13.1%였다.
전경련은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는 답변이 더 많은 이유로 기업들의 차입금 증가를 꼽았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게 아니라 빚을 내 자금 흐름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1000대 제조기업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은행 대출 등 차입금 규모는 10.2%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86.0%의 기업은 기준금리가 현재(3.50%)보다 높아지면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선다고 답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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