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채소값 급등… 장바구니 물가 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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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지만 집중호우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청상추(상품) 도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40.6% 급등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07달러로 최근 한 달 사이에 11.44% 올랐다.
가격이 상승한 37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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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물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지만 집중호우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청상추(상품) 도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40.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적상추는 452.4%, 깻잎은 207.8% 올랐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채소값이 급등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까진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8, 9월에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제 곡물 가격도 최근 들어 크게 오르고 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수출협정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를 포격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21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T) 밀 선물 가격은 협정이 종료된 17일보다 6.7% 상승했다. 국제 유가 역시 오름세다. 2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07달러로 최근 한 달 사이에 11.44% 올랐다.
한편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생활 필수품 39개 품목 중 37개 품목이 1년 전보다 값이 올랐다. 가격이 상승한 37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2%였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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