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다음 달 6일 가장 붐빌 듯...휴가철 하루 17.8만 명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은 다음 달 첫 일요일인 6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 기준으로 보면 다음 달 13일, 도착 기준으로는 6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한산하던 공항 출국장은 날씨가 좋았던 지난 5월부터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짐을 부치기 위한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윤 명 자 / 여행객 : "한 7년 만에 온 거 같고 이렇게 코로나가 풀려서 가족과 같이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사실상 코로나에서 회복된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3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391만여 명, 하루평균 17만 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다음 달 6일은 19만 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 기준으로는 다음 달 13일, 도착 기준으로는 다음 달 6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여름철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6%까지 회복하고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일부 제한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2.8배 폭증하는 것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늘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조기 운영하는 등 혼잡 완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4만 대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천 대를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역시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혼잡도를 줄이는 대책을 시행합니다.
전국 14개 공항의 경우 출발 기준으로 김포공항은 오는 28일에, 김해와 제주공항은 다음 달 13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박지원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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