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본에 1점차 패배…한국, 여자 청소년핸드볼 4년만의 정상 탈환 실패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 선수권 결승 일본에 23-24로 석패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결승골 허용…세계선수권 출전권은 확보

여자핸드볼 청소년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4년만에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여자 청소년(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4년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이두규(일신여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3-24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직전에 열린 2022년 대회에 불참한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005년 첫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한 번도 정상을 빼앗기지 않았다.

한국은 우승 목표는 이루지 못했으나 이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2024년 세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확보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나카오 아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남은 시간 여러 번 슈팅을 날렸으나 일본의 끈덕진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에 28-1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