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바흐무트 인근서 AFP 영상 기자 부상…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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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포병 진지를 취재 중이던 AFP통신 소속 영상 기자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부상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바흐무트 측면을 따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견고한 방어선에 부딪히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바흐무트 인근에서 AFP통신 영상 기자인 아르만 솔딘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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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군 포병 진지를 취재 중이던 AFP통신 소속 영상 기자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부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취재 중인 미국 시민권자인 딜런 콜린스 영상 기자(35)가 동부 바흐무트 인근 숲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부상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의 유럽 지역 담당 디렉터 크리스틴 부하기아르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사건의 전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흐무트는 약 1년 동안의 격렬한 전투 끝에 지난 5월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갔다.
지난 6월 반격을 개시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포위하고 바흐무트를 탈환하기 위해 도시 북쪽과 남쪽으로 천천지 진격하고 있다.
다만 바흐무트 측면을 따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견고한 방어선에 부딪히고 있다.
콜린스 기자는 2018년부터 AFP통신에서 일해 왔으며, 현재 레바논과 시리아의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정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전쟁 초기 수도 키이우에 머물렀다.
콜린스 기자는 앞서 중동 분쟁 지역에서도 폭넓게 일해 왔다. 그는 지난 2020년 AFP 소속 기자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을 취재했다.
앞서 지난 5월 바흐무트 인근에서 AFP통신 영상 기자인 아르만 솔딘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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