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벽마다 잇따른 미사일 도발… 美 핵잠수함 입항 반발

안승진 2023. 7. 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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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틀 만에 심야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는 지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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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틀 만에 심야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은 5일 만이다. 북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11시55분쯤과 25일 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씩이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만든 600㎜ 초대형방사포(단거리탄도미사일·SRBM)가 지난 2월 20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는 지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전략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북한 강순남 국방상은 지난 20일 담화에서 “전략자산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북한의 한미동맹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도발이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오는 27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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