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美국무 부장관 28일 퇴임…뉼런드 정무차관 당분간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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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의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의 퇴임에 따라 뉼런드 정무차관에게 차기 부장관이 미 상원에서 인준될 때까지 부장관직 대행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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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의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셔먼 부장관의 자리는 당분간 빅토리아 뉼런드 정무차관이 대행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공직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던 셔먼 부장관은 오는 28일이 공직에서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셔먼 부장관의 경력은 모든 면에서 특별했다"면서 "3명의 대통령과 5명의 국무장관의 임기 동안 근무하면서 기록한 엄청난 시간들과 거리, 그가 다루고 해결했던 골치 아픈 문제들, 그가 강화했던 파트너십, 그가 멘토링했던 개인들, 그가 개선한 수많은 미국인들의 삶은 모두 그의 리더십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셔먼 부장관이 해낸 일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냈는지도 중요하다"면서 셔먼 부장관은 항상 원칙과 활력, 헌신 및 연민을 갖고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저에게 이 역할을 맡도록 요청했을 때 저는 제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셔먼 부장관을 제 파트너로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리고 지난 2년 이상의 파트너십에 대해 이보다 더 감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의 퇴임에 따라 뉼런드 정무차관에게 차기 부장관이 미 상원에서 인준될 때까지 부장관직 대행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그의 경험과 노련함, 부서에 대한 헌신을 가진 사람이 이 추가된 책임을 맡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차기 부장관으로는 조너선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뉼런드 차관, 데릭 숄레이 국무부 선임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5월 보도한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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