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의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기승

KBS 2023. 7. 25. 00: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베이징에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받아 내는 자해공갈단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도로.

맞은편 자전거가 반대편에서 달리던 차와 부딪힙니다.

이 자전거를 탄 남자 왠지 수상합니다.

한여름에 패딩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출근길 앞차가 천천히 달려 추월하던 찰나, 맞은편 자전거를 탄 남자가 피해 운전자의 차를 향해 몸을 던진 것입니다.

자신이 넘어질때 휴대했던 물품이 훼손됐다면서 배상을 요구합니다.

피해자는 결국 7천 위안, 우리 돈 125만 원을 건넬 수밖에 없었는데요.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뒤늦게 사기 사실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왕빈/경찰 : "정상이라면 차를 피했을 텐데 이 자전거 남성은 적극적으로 차와 부딪히려 했습니다."]

이들 자해공갈단은 위조번호판을 단 차로 천천히 달리면서 뒤차의 주행을 방해하고, 뒤차가 추월을 시도하는 순간 자전거로 사고를 위장해 합의금을 뜯어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