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에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 '美핵추진잠수함 입항 반발'

박응진 기자 2023. 7. 25.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4일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습 무력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11시58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승절' 앞두고 다양한 시간대에 무력도발 이어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24일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습 무력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11시58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고도·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대함·대잠 등 임무를 수행하는 아나폴리스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아나폴리스를 비롯해 한미일 3국 전력이 함께하는 대잠훈련 등이 실시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이달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2차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미 해군 '오하이오'급 원자력추진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SSBN) '켄터키'가 부산에 머물던 19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이어 22일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서해상을 향해 쏘는 등 오는 27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북한의 '전승절') 제70주년을 앞두고 무력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북한은 19일 SRBM과 22일 순항미사일을 새벽 시간대에 쏘고 이날도 자정에 가까운 심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다양한 시간대에 도발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전승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한미 당국은 그 준비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