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 마지막 금리 인상·기업 호실적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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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인상 결정이 예상되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호(好)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연준의 이번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 금리 인상으로 보는 게 시장의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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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인상 결정이 예상되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호(好)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현지 시각)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76포인트(0.43%) 오른 3만5379.45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이날까지 오름세로 마감하면 11거래일 연속 오른 것을 의미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36%) 상승한 4552.54로 나타났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08포인트(0.16%) 오른 1만4055.8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과 26일에 예정된 연준의 7월 FOMC 회의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준이 재차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에서 5.50%로 높아지게 된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에서 5.75%다. 이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연준의 이번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 금리 인상으로 보는 게 시장의 심리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신호를 주기엔 이르다는 점에서 9월 회의에서는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다우지수에 상장된 40% 기업과 S&P500지수에 상장된 30%의 기업(165개)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의 실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 내 에너지·통신·금융·기술·헬스·부동산 관련주는 오르고 있는 반면, 유틸리티·자재·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하고 있다. 또 UBS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 축소’로 내렸음에도 테슬라 주가는 0.5% 올랐다.
이외에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도미노피자 주가는 1%가량 오르고 있고,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델라웨어 법원이 회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막았다는 소식에 16%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편 유럽증시는 대체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영국 FTSE지수도 0.01% 떨어졌다. 프랑스 CAC지수는 0.28%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09%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1% 오른 배럴당 78.23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보다 1.32% 상승한 배럴당 82.14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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