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 양현준·권혁규와 나란히 5년 계약(종합)

김도용 기자 2023. 7.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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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이 양현준(21), 권혁규(22)를 영입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 권혁규와 각각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틱은 기존 오현규(22)에 양현준, 권혁규를 추가로 영입해 3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과 권혁규는 오랫동안 구단이 지켜본 선수들이다. 셀틱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두 신입생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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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포함 한국 선수 3명 보유
로저스 감독 "오랜 시간 지켜본 선수들…전력 보탬 기대"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셀틱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이 양현준(21), 권혁규(22)를 영입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 권혁규와 각각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현준은 등번호 13번, 권혁규는 22번을 배정 받았다.

이로써 셀틱은 기존 오현규(22)에 양현준, 권혁규를 추가로 영입해 3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21년 강원FC에 입단한 양현준은 데뷔 첫 해 9경기에 출전했다. 이듬해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폭발했고,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가능성을 보인 양현준은 2022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강원에서 두각을 드러낸 양현준을 향해 셀틱이 지난 5월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양현준도 유럽행을 간절히 원하면서 강원은 셀틱과 이적료 협상을 마쳤다. 양현준의 이적료는 210만파운드(약 34억원)로 알려졌다.

입단 후 양현준은 "간절히 원했던 이적이다.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할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현규 형이 셀틱 구단, 서포터즈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 훌륭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셀틱에 입단한 권혁규. (셀틱 페이스북 캡처)

셀틱은 190㎝의 큰 키에도 빼어난 발 기술을 갖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에 대해 지난해부터 관심을 보였다. 셀틱은 약 1년 동안 권혁규에게 러브콜을 보낸 끝에 결국 그를 영입하게 됐다.

권혁규는 "어린 시절 기성용 선배가 셀틱에서 뛰던 모습을 즐겨봤는데,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과 권혁규는 오랫동안 구단이 지켜본 선수들이다. 셀틱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두 신입생의 활약을 기대했다.

셀틱은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강호다.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셀틱에서 뛰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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