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하게 설레는 여름밤 영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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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공기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정신조차 어질어질 하다면 강릉과 원주를 방문해보자.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부터 밤공기를 즐길만한 무료 상영회 등을 만날 수 있다.
공포영화가 취향이 아니라면 돗자리 펴고 밤공기를 즐길 잔잔한 야외 상영회도 있다.
오는 29일 오후 8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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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갑자기’·‘기담’ 등 상영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 초청
정동진독립영화제 내달 개막
원주 모두극장도 상영작 엄선
습한 공기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정신조차 어질어질 하다면 강릉과 원주를 방문해보자.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부터 밤공기를 즐길만한 무료 상영회 등을 만날 수 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오는 28일부터 3일간 여름맞이 공포영화특선전 ‘썸머 호러 나이트’를 열고 국내 호러물 3편을 상영한다. 28일 ‘깊은 밤 갑자기(감독 고영남)’, 29일 ‘장화,홍련(감독 김지운)’, 30일 ‘기담(감독 정식·정범식)’이다.
1981년 개봉작 ‘깊은 밤 갑자기(감독 고영남)’는 무속신앙과 컬트를 결합시킨 이야기로 국내 공포 영화계 손꼽히는 영화다. 청소년 관람 불가.
2003년 개봉작 ‘장화, 홍련’은 임수정과 문근영 배우가 자매로 연기하고 염정아, 김갑수 배우 등이 출연한 흥행작이었다. 올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극장가 곳곳에서 재상영되는 화제작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2007년 개봉작 ‘기담’은 호러 옴니버스 영화다.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과 죽은 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3편이 담긴다. 진구·김태우·김응수·예수정 배우 등이 출연한 숨은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15세 이상 관람가.
공포영화가 취향이 아니라면 돗자리 펴고 밤공기를 즐길 잔잔한 야외 상영회도 있다.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정동진 주민 상영회’다. 오는 29일 오후 8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무료 상영한다. 내달 4일 개막하는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앞두고 열린다.
신영은 영화 ‘시네마천국’의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해당 영화의 사운드트랙 작곡가였던 엔니오 모리코네를 기록한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지난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비밀의 언덕’도 상영한다. 특히 30일 오후 2시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과 문승아 배우 등이 참석하는 씨네토크도 예정돼 있다.
두 영화는 27~29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도 열린다. 모두극장은 29일 오후 7시 초청강연도 갖는다. 자신의 이름보다 ‘아줌마’, ‘집사람’, ‘누구 엄마’로 불려온 사람들. 가사·청소·밥집노동자 대부분 60~70대 여성이었다는 점을 조명한 인터뷰집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저자들이 원주를 찾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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