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노리는 아레아즈, 5명 내야 수비 뚫고 끝내기 결승타...마이애미, 후반기 8연패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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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가 수비 시프트 금지 규정의 '맹점'을 이용했으나 실패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내야 수비의 극한적인 시프트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5명의 수비수가 내야를 지키자 타구가 빠져나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마이애미도 아레아즈의 결승타에 힘입어 후반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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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내야 수비의 극한적인 시프트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베이스 사이에서 3명의 내야진이 수비를 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외야수를 내야로 불러들일 수 없다는 규정은 없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이를 이용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5명으로 내야진을 구축하는 기발한 전술을 폈다.
마이애미가 2-2 동점 상황에서 10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율 4할을 노리는 루이스 아레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콜로라도의 버드 블랙 감독은 중견수 브랜튼 도일을 내야로 불러 1,2루 사이를 지키게 했다. 2루수 앨런 트레조는 3루로 보냈다. 왼쪽부터 2루수, 유격수, 3루수, 중견수, 1루수의 수비 시프트를 이룬 것이다.
5명의 수비수가 내야를 지키자 타구가 빠져나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블랙 감독은 아레아즈에 압박감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시프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타율 4할을 노리고 있는 아레아즈는 역시 달랐다. 5명의 내야 수비진을 뚫고 우측으로 직선 타구를 날렸다. 외야에는 아무도 없었다. 끝내기 결승타였다.
아레아즈는 경기 후 "타석에 들어서니 우측 외야 쪽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봤다. 그래서 공이 몸쪽으로 들어오면 당겨서 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아레아즈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 타율을 0.379로 끌어올렸다.
마이애미도 아레아즈의 결승타에 힘입어 후반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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