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광, “출산 당시 위급했던 추자현 죽음의 문턱에서 꺼낸 것” (동상이몽)
김지은 기자 2023. 7. 24. 23:48
‘동상이몽’ 우효광이 추자현이 출산 후 위급 상황에 부닥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추자현은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바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하나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띠부띠부 씰을 포기하겠다”며 “동생 갖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안 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우효광은 단호하게 “안돼”라고 하며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일 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사를 넘나드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산 후 30분쯤 뒤에 아내가 소리를 질렀다. 달려가서 보니 피를 쏟고 있었다”라며 “근처에 있는 큰 병원으로 아내를 안고 갔다. 10분이 걸렸는데 너무 길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추자현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됐다. 나를 안고 가는데 그 짧은 거리가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효광은 “폐 90%에 피가 차 있었고 체온이 40도까지 났다. 온몸에 얼음을 둘렀는데도 열이 내리지 않았다”라며 “호흡하지 못해서 호흡기를 달고 생명을 유지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얼음 때문에 차가워진 발을 잡고 있었다”라며 “당시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시는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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