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우효광, 추자현 못봐 우울증→불륜 의혹엔 "없었어"[★밤TView]
2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지인들과 식사자리를 가졌다. 식사 중 추자현은 코로나로 우효광과 떨어져 있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병원까지 갔잖아. 근데 효광이도 우울증 왔었대"라면서 서로 만나지 못했던 때가 힘들었음을 밝혔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지인들과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만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우효광은 기분이 복잡해"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왜?"라고 물었다. 이에 우효광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그동안 많은 일도 겪었고. 그만큼 행복도 되게 많았고. 여러모로 감개무량해. 여러 감정이 엇갈려"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요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는데"라면서 "(같이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을 때가 언제야?"라고 물었다.
우효광은 "당신이랑 있으면서 잊지 못할 일은 두 가지가 있다"라면서 "첫 번째는 바다(아들)를 낳던 출산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이 이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어. 그때 너무 걱정했고 초조했어"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출산 당시 응급실에 가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또 우효광은 "두 번째는 코로나로 인해 떨어져 있던 기간이야. 그 시간이 나한테는 삶의 의미가 없는 시간이었어"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매일 안 좋은 소식 듣고 되게 안 좋은 기사들만 보이고. 기사가 났던 그 일은 나로 하여금 지금까지도 마음 속에 괴로움이야"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한국에서도 기사가 크게 나고 SNS에 온통 난리였어"라고 말했다. 2년 전 우효광의 불륜 의혹이었다.
우효광은 "서로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당신도 나도 고통스러웠지"라고 말했다.
추자현 '기분이 어땠어?"라고 물었고, 우효광은 "복잡한 마음이었어.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라고 말했다.
우효광은 "당신에게 미안했어. 걱정하게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추자현은 "근데, 그 당시에 찍힌 영상 속 그 제스처가 잘못됐어. 잘못된 거 인정하지?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아"라고 말했다.
또 우효광은 "(친구니까)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고, 추자현은 "나는 알지. 알아. 그래도 잘못한 거야. 나도 알아. 우리 친구고 같이 아는 사이잖아. 근데 사람들은 모르지"라고 말했다.
또한 추자현은 "이 사건은 너무 조심성이 없었어"라고 말했고, 우효광은 고개를 끄덕였다.
추자현은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알고 있는데. 나는 두려웠어. 사람들이 오해할까봐"라면서 "사람들이 '우효광 가짜였구나' ''동상이몽' 나온 모습 가짜였구나. 우리가 알던 우블리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렇게 말을 하도록 당신이 만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동상이몽' 통해 우리 부부 알게 된 사람들이 당신과 나의 관계 지켜보면서 어떤 사람은 결혼하고픈 맘이 생겼고, 어떤 사람은 사랑을 믿게 되었는데. 근데 이 일이 터지고 나서 사람들이 '우효광이 그랬다고?' '어떻게 결혼해. 결혼 못해. 무서워', 결혼에 대해 사람들이 실망하게 된 거야"라면서 "나한테 미안해 할 필요 없어. 그 사람들한테 미안해야 돼 실망시켰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우효광은 "나도 당신이 힘들면 마음이 아파"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내 어릴 적 얘기한 적 없잖아"라면서 "결혼 전에는 내 인생에는 빛이 없었어. 앞이 보이지 않았어.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는 정말 단순한 사람이었어. 마음이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이었지. 단 한 번도 당신이 다른 사람 나쁜 얘기 하는 걸 본 적이 없어. 그런 성정의 당신과 당신 가정이 부러웠어.
그래서 만약 당신과 결혼한다면, 나에게 햇살이 되어 줄 거라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당신에게 정말 고마운 게 있어"라면서 "이 일(2년 전 불륜 의혹)이 터지고 나서. 안 좋은 말도 많이 듣고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도망가지 않고 당신은 직면했어. 당신은 받아들였고, 그게 되게 멋졌어"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곧 눈물을 쏟아냈다.
추자현은 울고 난 후, 우효광에게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말했다. 이어 우효광이 "나는 너나(?) 있으면 돼"라고 따라 말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너만'을 '너나'라고 잘못 말하자 "너만 있으면 돼"라고 정정해줬다.
추자현은 "알아들었어?"라고 물었고, 우효광은 섣불리 답을 못했다. 이에 추자현은 "한국어 공부 많이 했으면서"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우효광은 "그 말은 아직 못배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추자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제 인생이 우리 효광 씨를 만난 전과 후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생이 많이 바뀌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 시절에 아픈 상처이어서도 일 수 있는데. 그래서 저는 행복을 잘 못 느끼는 행복지수 낮은 사람이다. 효광 씨는 작은 거에도 까르르 하는 사람이고, 저는 되게 ㄱ큰 거를 줘도 의심하는 사람. 너무 불행하죠. 우리 효광이를 만나서 그거를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죠"라고 말했다.
또 "너무 독립적으로 강하게 살아온 제가 처음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그러다보니까, 우리 남편 효광 씨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존재인 거예요. 의존도가 커요. 제 인생에 처음이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에서는 추자현, 우효광이 아들 바다의 육아를 두고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영을 가르치는 모습에서 우효광은 보조 기구 없이 하는 수영을 가르쳤고, 추자현은 이런 우효광의 모습에 불만이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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